가로등
홍인숙(Grace)
아직도 태양은 눈부신데
서둘러 눈 뜬 가로등이
부끄러움에 붉게 물들고 있다
나뭇가지에서 안간힘 하는
설익은 열매처럼
철부지 소녀 가슴에 물든
맹목의 사랑처럼
마른 잎 훌훌 털어내며
나뭇가지 사이로
저녁놀이 걸어온다
가로등 눈빛이 점점 커져간다
어둠이 어둠을 삼켜간다
한낮 빛나던 것들이 덧없이 사라진다
가로등 불빛 뒤로 내가 사라진다
가로등
홍인숙(Grace)
아직도 태양은 눈부신데
서둘러 눈 뜬 가로등이
부끄러움에 붉게 물들고 있다
나뭇가지에서 안간힘 하는
설익은 열매처럼
철부지 소녀 가슴에 물든
맹목의 사랑처럼
마른 잎 훌훌 털어내며
나뭇가지 사이로
저녁놀이 걸어온다
가로등 눈빛이 점점 커져간다
어둠이 어둠을 삼켜간다
한낮 빛나던 것들이 덧없이 사라진다
가로등 불빛 뒤로 내가 사라진다
★ 홍인숙(Grace)의 인사 ★
[ 한인문학 대사전 / KOREAN AMERICAN LITERARY ENCYCLOPEDIA ] 등재, 대표작 7편 수록
<중앙일보> 창작 가곡 발표
재미 현역시인 101선 등재, 시선집 [한미문학전집] 대표작 5편 수록
<중앙일보> 제1회 이민문학상' 우수상 수상
<World Korean> <한국일보> 홍인숙 시인 ‘제1회 이민문학상’ 수상
<한국일보> 홍인숙 시인 3번째 시집 ‘행복한 울림’ 출간
<중앙일보> 홍인숙 시인 ‘행복한 울림’ 출간
<주간모닝> 홍인숙 시인, ‘행복한 울림’ 출간
▶ 홍인숙 시집 ‘행복한 울림’을 읽고 - 강현진
<평설> 홍인숙의 시집 행복한 울림을 읽고 - 성기조
비상을 꿈꾸다
내 안에 가득찬 언어들
<중앙일보> 홍인숙 시인, ‘행복한 울림’ 출판기념회
가끔은 우울하다. 그리고 외롭다
가로등
반 고흐의 해바라기
반 고흐가 그리워지는 날
슬픔대신 희망으로
둘이서 하나처럼
아버지의 훈장(勳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