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땃한 방/오연희
문을 열면
통통한 웃음들이
걸어나와
반기는 방이
있습니다.
상처를 싸매주고
그리움에 날개를 달아주는
시인의 길
가슴으로 말하는
방이 있습니다.
거친 마음밭에
빈칸 만들기
거짓말 같은 참말로
가득 채우는
따땃한 방이
있습니다.
2002년 12월 3일
따땃한 방/오연희
문을 열면
통통한 웃음들이
걸어나와
반기는 방이
있습니다.
상처를 싸매주고
그리움에 날개를 달아주는
시인의 길
가슴으로 말하는
방이 있습니다.
거친 마음밭에
빈칸 만들기
거짓말 같은 참말로
가득 채우는
따땃한 방이
있습니다.
2002년 12월 3일
추석단상
풍경
나를 슬프게 하는 것들
한해를 보내며
블랙 엥그스
내 추억의 집은
러브 담은 입술
[이 아침에] 찢어진 청바지에 슬리퍼 신은 목사
아버지의 자전거
한지붕 두가족
창
그런 날은
김치맛
휘둘리다
그랜드 케뇬
낮잠
Help Me
개에 대하여
따땃한 방
광주에 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