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벤치 / 홍인숙(Grace)
누가
머물다 갔을까
저기 저
노란 단풍이 물든 벤치에
바람 없는 강물엔
노을이 듬성듬성 내리고
여윈 비둘기
호젓이 날아든 빈 배의 침묵
스산한 강가에도
석양 깊은 벤치에도
얼굴 없이 누워있는 삶의 표정
누가
남겨 놓았을까
저기 저 벤치 위
젊은 날의 기억들을.
(2002년 한맥문학 신인상 수상작)
빈 벤치 / 홍인숙(Grace)
누가
머물다 갔을까
저기 저
노란 단풍이 물든 벤치에
바람 없는 강물엔
노을이 듬성듬성 내리고
여윈 비둘기
호젓이 날아든 빈 배의 침묵
스산한 강가에도
석양 깊은 벤치에도
얼굴 없이 누워있는 삶의 표정
누가
남겨 놓았을까
저기 저 벤치 위
젊은 날의 기억들을.
(2002년 한맥문학 신인상 수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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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 | 시 | 하늘 | 홍인숙 | 2002.11.14 | 4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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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 시 | 빗방울 2 | 홍인숙 | 2002.11.13 | 4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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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 시 | 돌아온 새 | 홍인숙 | 2002.11.14 | 416 |
116 | 시 | 아름다운 것은 | 홍인숙 | 2002.11.13 | 412 |
115 | 시 | 그대의 빈집 | 홍인숙 | 2003.01.21 | 4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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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 시 | 잠든 바다 | 홍인숙 | 2002.11.13 | 392 |
111 | 수필 | 소통에 대하여 6 | 홍인숙(Grace) | 2017.01.12 | 383 |
110 | 시 | 예기치 못한 인연처럼 | 홍인숙 | 2002.11.13 | 37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