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희의 문학서재






오늘:
18
어제:
68
전체:
1,295,329

이달의 작가
2005.07.07 07:01

언어의 구슬

조회 수 83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언어의 구슬/오연희


수 없는 어제로 곤두박질 친 오늘들
선상 위에 펼쳐 본다
한 개의 영혼 위에
얼마나 많은 사연이 노닐었는지

기쁨은 웃음으로 산화 되고
견딜 수 없었던 아픔
그 두툼한 앙금에 가슴이 뭉근하다

어둠 속에 빛나던 사연 한 줌
걸러내어 꿰어본다

어설펐던 그날로 부터
헝클어졌던 잔뿌리는 털려나가
이 세상 어느 모퉁이의 가슴에 떨어져
싹을 틔울지

앙금에 반짝이기도 하고
다소곳이 속삭이기도 하고.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09 수필 [이 아침에] 중국에서 온 '짝퉁' 가방 1/7/2015 오연희 2015.01.09 52
408 수필 [이 아침에] 못 생겼다고 괄시받는 여자 1/24/2015 오연희 2015.01.25 57
407 2023 한국일보창간 축시 file 오연희 2023.07.17 77
406 하늘에서 왔어요 오연희 2015.07.07 88
405 수필 오케스트라의 단원 선발기준은? 오연희 2015.07.06 94
404 수필 다시, '존 웨인'을 찾아서 2 오연희 2022.03.08 99
403 디카시-노을 file 오연희 2023.07.18 102
402 수필 역사 드라마와 대통령 선거 오연희 2022.02.23 104
401 수필 렌트로 살기, 주인으로 살기 4 오연희 2016.08.25 105
400 수필 자매들의 대통령 선거 열풍 오연희 2022.03.24 109
399 나의 영상시 풀의 역사 3 오연희 2021.03.19 109
398 나의 영상시 우연히, 옹녀 2 file 오연희 2021.11.14 109
397 수필 애써 가꿔야 열리는 '관계' 오연희 2017.09.01 112
396 수필 코로나 시대의 여행 풍경 2 오연희 2022.02.23 114
395 무너진 나무 한 그루 오연희 2015.07.07 120
394 나의 영상시 황금빛 사막 3 오연희 2021.03.30 121
393 수필 양로병원에서 만난 어머니 2 오연희 2022.06.17 122
392 수필 두 개의 생일 기념 사진 오연희 2022.04.05 124
391 나의 영상시 지워지지 않는 이름이고 싶다 오연희 2021.06.17 125
390 수필 신문에서 만나는 연예인과 스포츠인 2 file 오연희 2016.07.01 127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1 Next
/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