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뿐이랴
하늘거리는 오이 꽃
뒷 태 고운 가지 꽃
수더분한 호박 꽃
조잘대는 입술 모양의 토마토 꽃
꽃으로 왔다 결실로 텃밭 피우네
입 맛 풍성하게 싸주는 상추
숭덩숭덩 맛깔 돋우는 파
살짝 감도는 향긋함이 싸한 쑥갓
이파리로 피어 꽃으로 지네
꽃의 이름으로 불리지 않아도 덤덤히
왔다 가네
한 생 피우는 것이 어디
꽃 뿐 이랴
꽃 뿐이랴
하늘거리는 오이 꽃
뒷 태 고운 가지 꽃
수더분한 호박 꽃
조잘대는 입술 모양의 토마토 꽃
꽃으로 왔다 결실로 텃밭 피우네
입 맛 풍성하게 싸주는 상추
숭덩숭덩 맛깔 돋우는 파
살짝 감도는 향긋함이 싸한 쑥갓
이파리로 피어 꽃으로 지네
꽃의 이름으로 불리지 않아도 덤덤히
왔다 가네
한 생 피우는 것이 어디
꽃 뿐 이랴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49 | 수필 | [이 아침에] '백년칼라사진관'아직 있으려나 | 오연희 | 2013.05.31 | 827 |
148 | 수필 | "정말 충분했어" | 오연희 | 2003.07.12 | 833 |
147 | 시 | 언어의 구슬 | 오연희 | 2005.07.07 | 833 |
146 | 시 | 근황(近況) 1 | 오연희 | 2006.05.24 | 835 |
145 | 시 | 잠 속에서도 자란다 1 | 오연희 | 2012.08.12 | 835 |
144 | 수필 | 재수없는 날 | 오연희 | 2003.07.21 | 836 |
143 | 시 | 휘트니스 센터 1 | 오연희 | 2005.07.20 | 845 |
142 | 시 | 진실 1 | 오연희 | 2005.10.05 | 848 |
141 | 시 | 국화옆에서 | 오연희 | 2004.10.20 | 849 |
140 | 시 | 어느 시인의 첫 시집 1 | 오연희 | 2006.02.08 | 849 |
139 | 시 | 축제, 그 다음 | 오연희 | 2007.06.27 | 851 |
138 | 시 | 레돈도 비치에서 1 | 오연희 | 2004.08.21 | 854 |
137 | 시 | 엄마, 아부지 | 오연희 | 2003.12.13 | 855 |
136 | 시 | 그날이 오면 1 | 오연희 | 2004.12.24 | 856 |
135 | 시 | 깨금발 1 | 오연희 | 2006.12.13 | 857 |
134 | 수필 | 칠흑 같은 밤길의 동반자 | 오연희 | 2012.05.04 | 858 |
133 | 시 | 부두에서외 빠진 글 보관-말걸기/ | 오연희 | 2003.08.20 | 859 |
132 | 시 | 가을연가 | 오연희 | 2003.10.17 | 862 |
131 | 수필 | 아련한 추억하나 | 오연희 | 2003.08.07 | 867 |
130 | 시 | 길을 잃다 1 | 오연희 | 2005.05.23 | 871 |
집 뜰에 가꾼 채소 보고 쓰셨나봐요
꾸밈없는 진솔한 성정이 시인님 그대로네요
아름다운 글 잘 감상하고 갑니다
건안 건필하소서
오연희 (2009-08-13 20:42:55)
담담한 기쁨에 대해서...
그렇게 살고 있는 것들에 대해서...^*^
흔적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