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희의 문학서재






오늘:
16
어제:
31
전체:
1,293,648

이달의 작가
2006.07.06 12:38

자카란타 꽃잎 떨구며

조회 수 932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자카란타 꽃잎 떨구며/오연희


자카란타 꽃 잎
바람을 흔든다

비둘기 한 마리 날아와
보랏빛 조명등이 달린 전봇대에
날개를 접을 듯 하다가
날아가 버린다

사위어가는 그 빛 아래
상자 안에 진열된 장난감 차들의
꿈처럼
달리고 싶은 욕망들
줄지어 서 있다

하루를 접는 시각
이국의 그늘에서 벗어나
질주해 나가려는
욕망들

그 어깨 위로
바람에 손 놓아버린
자카란타 꽃 잎
뚝,
떨어지고.

  

?
  • 오연희 2015.08.12 17:30
    백야시 (2006-08-11 00:22:05)

    음악도 좋고 시도 좋고
    환상입니다



    오연희 (2006-08-14 13:33:39)

    칭찬은
    힘이 솟게 합니다.

    공급해주신 힘에 힘입어
    더 좋은 작품을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9 수필 [이 아침에] 멕시코 국경 너머 '오늘도 무사히' 8/28/14 오연희 2014.08.30 542
128 수필 [이 아침에] 나이 들어 더 아름다운 사람 (2/5/14) 오연희 2014.02.13 534
127 수필 [이 아침에] 값이 싼 티켓은 이유가 있다. 5/20/14 1 오연희 2014.05.22 524
126 수필 [이 아침에] 아프니까 갱년기라고? 7/15/14 1 오연희 2014.07.17 522
125 수필 [이 아침에] 친구 부부의 부엌이 그립다 오연희 2013.10.21 517
124 수필 [이 아침에] 다문화 사회로 가는 한국 (12/7/2013) 오연희 2013.12.08 516
123 새털 구름 오연희 2014.09.03 507
122 수필 [이 아침에] 산책길에서 만난 꽃과 사람 6/20/14 1 오연희 2014.06.20 499
121 수필 [이 아침에] 기다림의 낭만이 사라진 시대 오연희 2013.07.08 498
120 수필 일회용품, 이렇게 써도 되나 2 오연희 2015.09.16 498
119 수필 [이 아침에] 햇살 아래 널어 말린 빨래 7/30/14 오연희 2014.08.17 497
118 수필 [이 아침에] 슬픔마저 잊게 하는 병 오연희 2013.07.31 489
117 수필 [이 아침에] 멕시코에서 생긴 일 오연희 2013.04.30 486
116 수필 [이 아침에]사람 목숨 훔친 도둑들은 어디 있을까 6/4/14 오연희 2014.06.20 480
115 수필 [이 아침에] 애리조나 더위, 런던 비, LA 지진 4/7/14 오연희 2014.04.09 479
114 수필 [이 아침에] '길치 인생'을 위한 우회로(2/19/14) 오연희 2014.03.07 456
113 수필 [이 아침에] 나의 중국 견문록 오연희 2013.04.30 450
112 암초 오연희 2013.10.05 449
111 수필 [이 아침에]마음속에 그리는 '해피엔딩' 오연희 2013.08.28 444
110 수필 [이 아침에] 낯선 정서에 익숙해지기 오연희 2013.05.31 437
Board Pagination Prev 1 ...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 21 Next
/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