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환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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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Kg Ib

2021.03.17 19:24

정종환 조회 수:49

죽지 못해 살아가는 사람들

떠날 수 없어 머무는 사람들

살 수 밖에 없는

부모와 명예,

그리고 건강까지 챙긴

높은 곳에서 내려만 보고

내려오지 못하는 사람

그를 올려만 보며

끌어내리지 못하는 사람들

그래서

앞을 보고 걸어갈 수 없는

우리 이웃

 

끊어지는 하루 하루 날들을

곰곰히 씹는다

 

"삶의 무게는 같지만

삶의 가치는 다르다."

 

피자 한 조각

고래, 나무, 별, 말

그리고

사람들을 선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