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희의 문학서재






오늘:
51
어제:
29
전체:
1,293,748

이달의 작가
2006.07.06 12:38

자카란타 꽃잎 떨구며

조회 수 932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자카란타 꽃잎 떨구며/오연희


자카란타 꽃 잎
바람을 흔든다

비둘기 한 마리 날아와
보랏빛 조명등이 달린 전봇대에
날개를 접을 듯 하다가
날아가 버린다

사위어가는 그 빛 아래
상자 안에 진열된 장난감 차들의
꿈처럼
달리고 싶은 욕망들
줄지어 서 있다

하루를 접는 시각
이국의 그늘에서 벗어나
질주해 나가려는
욕망들

그 어깨 위로
바람에 손 놓아버린
자카란타 꽃 잎
뚝,
떨어지고.

  

?
  • 오연희 2015.08.12 17:30
    백야시 (2006-08-11 00:22:05)

    음악도 좋고 시도 좋고
    환상입니다



    오연희 (2006-08-14 13:33:39)

    칭찬은
    힘이 솟게 합니다.

    공급해주신 힘에 힘입어
    더 좋은 작품을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9 암초 오연희 2013.10.05 449
128 수필 애리조나, 영국, LA에 살아보니 오연희 2015.07.06 301
127 수필 애써 가꿔야 열리는 '관계' 오연희 2017.09.01 110
126 수필 야박한 일본식당 오연희 2008.08.22 1573
125 수필 야박해진 국내선 비행기 인심 6 오연희 2016.09.14 329
124 신앙시 약속 오연희 2006.06.08 1144
123 수필 양로병원에서 만난 어머니 2 오연희 2022.06.17 118
122 수필 양심의 소리 오연희 2004.01.14 1021
121 어느 시인의 첫 시집 1 오연희 2006.02.08 849
120 어느 여름날의 풍경 오연희 2004.08.05 705
119 어느 첫날에 오연희 2004.02.03 1043
118 어떤 동행 1 오연희 2009.02.19 1236
117 어른이 된다는것은 오연희 2003.07.01 879
116 어머니 오연희 2004.04.13 642
115 억새꽃 1 오연희 2008.09.17 1609
114 언어의 구슬 오연희 2005.07.07 831
113 엄마, 아부지 오연희 2003.12.13 854
112 생활단상 엄마도 여자예요? 2 오연희 2003.06.01 1236
111 엄마의 자개장 4 오연희 2016.05.10 162
110 엎치락 뒷치락 오연희 2006.12.13 692
Board Pagination Prev 1 ...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 21 Next
/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