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나목(裸木)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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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posted
Mar 20,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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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목
(
裸木
) /
천숙녀
팔뚝을 보세 요
우람한 저 몸짓
알몸둥이 홀로 서서
견뎌온 엄동설한
꿈꾸며 다시 피워낼
뚝심 착한 질긴 목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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