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이야기/오연희
-도종환의 산문집 ‘사람은 누구나 꽃이다’를 읽고-
꽃들의 음성은 나직하다
귀를 세우지 않아도
두런대는 소리가 들린다
책장을 넘길 때 마다
팔랑대는 향기
하잘 것 없던 것들이
“저요! 저요!”
다투어 내미는 손
내 눈이
내 몸이 부시다
책장을 덮고 꽉 껴안아 본다
꽃물
뚝뚝
꽃 보다 진한 향기
화아-
꽃 이야기/오연희
-도종환의 산문집 ‘사람은 누구나 꽃이다’를 읽고-
꽃들의 음성은 나직하다
귀를 세우지 않아도
두런대는 소리가 들린다
책장을 넘길 때 마다
팔랑대는 향기
하잘 것 없던 것들이
“저요! 저요!”
다투어 내미는 손
내 눈이
내 몸이 부시다
책장을 덮고 꽉 껴안아 본다
꽃물
뚝뚝
꽃 보다 진한 향기
화아-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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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 | 수필 | [이 아침에] 나의 중국 견문록 | 오연희 | 2013.04.30 | 4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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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 | 수필 | [이 아침에] '백년칼라사진관'아직 있으려나 | 오연희 | 2013.05.31 | 827 |
145 | 수필 | [이 아침에] 낯선 정서에 익숙해지기 | 오연희 | 2013.05.31 | 4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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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 | 수필 | [이 아침에] 기찻길 따라 흐르는 마음 여행 | 오연희 | 2013.07.08 | 7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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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 | 수필 | [이 아침에] 제 잘못 모르면 생사람 잡는다 | 오연희 | 2013.07.31 | 587 |
140 | 시 | 공작새 | 오연희 | 2013.08.15 | 6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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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 | 수필 | [이 아침에] 부족함이 주는 풍요로움 | 오연희 | 2013.08.28 | 5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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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 | 수필 | [이 아침에] 찢어진 청바지에 슬리퍼 신은 목사 | 오연희 | 2013.09.25 | 734 |
134 | 시 | 아마 릴리스 | 오연희 | 2013.10.05 | 438 |
133 | 시 | 암초 | 오연희 | 2013.10.05 | 453 |
132 | 수필 | [이 아침에] 친구 부부의 부엌이 그립다 | 오연희 | 2013.10.21 | 521 |
131 | 수필 | [이 아침에] 북한 여성 '설경'에 대한 추억 | 오연희 | 2013.10.21 | 593 |
130 | 수필 | [이 아침에] 불편한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들 10/29 | 오연희 | 2013.12.08 | 69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