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심/오연희
때늦은 저녁시간
허겁지겁 밥을 밀어넣는데
‘넌 내 밥이야’
영화 속의 대사 한 구절 떠오른다
입 속으로 들어가던 밥이 파르르 떤다
밥 힘으로 살아가는 자의 망언 된 입
노려본다
그 밥과 이 밥의 관계 제쳐놓고
일단 '꿀꺽’ 삼킨다
한 가정의 어미요 아비일지도 모르는
밥이 된 그 사람의
밥을 생각한다
내 속의 밥심 발끈한다
밥심/오연희
때늦은 저녁시간
허겁지겁 밥을 밀어넣는데
‘넌 내 밥이야’
영화 속의 대사 한 구절 떠오른다
입 속으로 들어가던 밥이 파르르 떤다
밥 힘으로 살아가는 자의 망언 된 입
노려본다
그 밥과 이 밥의 관계 제쳐놓고
일단 '꿀꺽’ 삼킨다
한 가정의 어미요 아비일지도 모르는
밥이 된 그 사람의
밥을 생각한다
내 속의 밥심 발끈한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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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 | 수필 | 바이올린 | 오연희 | 2009.04.10 | 1969 |
208 | 시 | 파 꽃 1 | 오연희 | 2009.03.16 | 1484 |
207 | 시 | 어떤 동행 1 | 오연희 | 2009.02.19 | 1238 |
206 | 시 | 읽는 즐거움에 대하여 1 | 오연희 | 2009.02.11 | 1187 |
205 | 시 | 가고싶은 길로 가십시오 1 | 오연희 | 2009.01.27 | 1342 |
204 | 수필 | 봄을 기다리며 1 | 오연희 | 2009.01.20 | 1330 |
203 | 수필 | 마음 비우고 여여하게 살아 1 | 오연희 | 2008.12.13 | 1518 |
202 | 수필 | 그냥 주는데도 눈치 보면서 1 | 오연희 | 2008.12.01 | 1291 |
201 | 수필 | 영어와 컴퓨터 그 미궁 속에서 1 | 오연희 | 2008.10.28 | 1766 |
200 | 시 | 억새꽃 1 | 오연희 | 2008.09.17 | 1612 |
199 | 수필 | 가을에 쓰는 겨울편지 1 | 오연희 | 2008.09.06 | 1715 |
198 | 시 | 꽃 | 오연희 | 2008.09.03 | 1480 |
197 | 시 | 나 가끔 1 | 오연희 | 2008.08.29 | 1393 |
196 | 수필 | 눈치보기 1 | 오연희 | 2008.08.22 | 1342 |
195 | 수필 | 아줌마 1파운드 줄이기 2 | 오연희 | 2008.08.22 | 1592 |
194 | 수필 | 야박한 일본식당 | 오연희 | 2008.08.22 | 1578 |
193 | 수필 | 코리아타운 웨스턴길에서 | 오연희 | 2008.08.22 | 1493 |
192 | 시 | 지진, 그 날 1 | 오연희 | 2008.08.01 | 1342 |
191 | 시 | 바닷가에서 1 | 오연희 | 2008.05.30 | 1458 |
190 | 시 | 자카란타 | 오연희 | 2008.05.30 | 1628 |
아멘
어둠에 익어버린 습성을 허무는 것은 우리
평생의 숙제인듯 합니다.
그래도 밝음과 어둠의 양 세계를 오가며 빛을 지향할 수 있는 힘은 매일의 말씀읽기와
기도에서 오는 것이 아닐까요?
오연희 (2007-07-27 12:09:41)
신앙시는 늘 조심스러워요.
실천사항 명심하겠습니다.!!경롓!!:)
허 경조 (2007-07-30 10:38:51)
시가 말하는 것에 제가 사족을 달은 것이
오사부님을 긴장하게 했나봅니다.
죄송합니다. 꾸벅.
빛을 좋아하시는 오사부님처럼 저도 새로운 것과 밝음을 좋아합니다.
일상의 틀속에서도 새로움과 밝음을 추구하는 마음이 삶의 활력소가 되는 것 같습니다.
계속되는 좋은 시에 감사드리며...
오연희 (2007-07-30 11:45:30)
오사부님...실력이 딸려서
산으로 다시 올라가야 할까봐요.ㅋㅋ
늘 고마워요.:)
곽상희 (2007-09-12 12:59:05)
오연희시인님, 반갑네요. 빛으로 머무시고 빛으로 그 생명 어두운 세상을 밝게 배고프지 않게 하시는 일 꾸준히 하시기를 제가 오늘 편지를 드리는 이유는 부탁때문입니다. 계시판에라도 내어주시면 하고요. 내용은 앨에이에 계시는 작곡가 백경환 목사님께서 찬송가사(가급적이면 정형시)를 모집하고 계십니다. 11월에 그 동안 작곡하신 것들의 발표회를 위함과 특히 앞으로 출판 하실(미주한인찬송가협회-뉴욕과 미주찬송가공회 회장- 백경환- 주최) 미주한인 교회를 위한 찬송가를 위한 가사입니다. 크리스천 시인들의 영감있는 아름다운 가사가 많이 나오기를 기도합니다. 그럼 그 곳의 모든 문인들께 아울러 제 마음을 보내며, 더욱 아름다우시고 행복하시기를. 뉴욕의 곽상희 드림 추이 참 잊었네요 백경환 목사님의 주소를 드리겠습니다.
kyoungwhanpaik@yahoo.com
오연희 (2007-10-05 12:26:08)
곽상희 시인님
죄송합니다.
제가 선생님 글을 오늘(10월 5일)에서야
봤습니다.
놀라서 곽시인님 폰에 메세지 남겨놓고
백경환 목사님께 이멜 보냈습니다.
죄송하고...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