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이야기/오연희
-도종환의 산문집 ‘사람은 누구나 꽃이다’를 읽고-
꽃들의 음성은 나직하다
귀를 세우지 않아도
두런대는 소리가 들린다
책장을 넘길 때 마다
팔랑대는 향기
하잘 것 없던 것들이
“저요! 저요!”
다투어 내미는 손
내 눈이
내 몸이 부시다
책장을 덮고 꽉 껴안아 본다
꽃물
뚝뚝
꽃 보다 진한 향기
화아-
꽃 이야기/오연희
-도종환의 산문집 ‘사람은 누구나 꽃이다’를 읽고-
꽃들의 음성은 나직하다
귀를 세우지 않아도
두런대는 소리가 들린다
책장을 넘길 때 마다
팔랑대는 향기
하잘 것 없던 것들이
“저요! 저요!”
다투어 내미는 손
내 눈이
내 몸이 부시다
책장을 덮고 꽉 껴안아 본다
꽃물
뚝뚝
꽃 보다 진한 향기
화아-
"결혼 생활, 그거 쉽지 않지"
"나는 기쁘다"
"내가 뭐랬냐?"
"이것또한 지나가리라" 에 대하여
"정말 충분했어"
'드롭 박스'에 버려지는 아기들
'아니오'라고 할 수 있는 용기
'어머니' 그 무게감
'우두커니'를 거부하는 사람들
'우리'의 정서
'조심조심, 미리미리'
'카톡 뒷북녀'의 카톡 유감
-도종환의 ‘사람은 누구나 꽃이다’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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