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뽑혀 버린다면 봄은 없는거야 삼월 장대비에 항거하는 생명의 소리들 만신창이로 두둘겨 맞은 몸 아슬히 잡아주는 흙손에 장애인 되었다가 다독여 주는손 보슬비 맞아 온전한 소식 봄을 전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