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숙모님
2009.02.23 12:11
어릴 적부터 지금까지
외갓집을 찾을 때 마다
항상 따뜻한 미소와 함께
정성으로 반겨 주시던
나의 외숙모님
여성으로서, 극한의 인내를
요구하는 일까지도
조용히 안으로 삭히시며
집안의 평화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시고
대갓집 맏며느리로서
한 치의 빈틈도 없이
평생을 살의셨다
불편한 몸 이끌고도
항상 밝고 긍정적인 모습으로
자식들에게 짐이 되지 않으시려
노력하시더니, 며칠을 앓으시다
세상을 뜨셨다
현모양처의 표본이셨던
나의 외숙모님
이 세상 힘들었던 짐들
다 내려놓으시고
베풀어 주신 많은 은덕
하늘나라에서 보답 받으시어
행복한 영생 누리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해 본다.
외갓집을 찾을 때 마다
항상 따뜻한 미소와 함께
정성으로 반겨 주시던
나의 외숙모님
여성으로서, 극한의 인내를
요구하는 일까지도
조용히 안으로 삭히시며
집안의 평화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시고
대갓집 맏며느리로서
한 치의 빈틈도 없이
평생을 살의셨다
불편한 몸 이끌고도
항상 밝고 긍정적인 모습으로
자식들에게 짐이 되지 않으시려
노력하시더니, 며칠을 앓으시다
세상을 뜨셨다
현모양처의 표본이셨던
나의 외숙모님
이 세상 힘들었던 짐들
다 내려놓으시고
베풀어 주신 많은 은덕
하늘나라에서 보답 받으시어
행복한 영생 누리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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