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 새

2002.12.11 09:34

김동찬 조회 수:406 추천:45

단풍나무 가지 사이
종일 오는 겨울비
날개짓 한 번 없이
새 한 마리 흠뻑 젖는다
천리 밖
남은 먼 길도
지금은 남의 일이다

세상의 자잘함에
얽매인 아랫것들을
안중에 두지 않고
도도히 생각에 잠긴다
우주도
숨을 죽인다
나도 그냥
젖는 오후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 새, 스왑밋에서 김동찬 2003.02.01 260
21 고국에 계신 동포 여러분 김동찬 2005.09.12 259
20 민들레 2 김동찬 2003.03.19 254
19 컴퓨터피아를 위하여 김동찬 2003.02.26 254
18 오규원, 이영도, 정지상, 장태숙, 이탄 김동찬 2005.12.21 252
17 김동찬 2004.08.25 251
16 단풍놀이 김동찬 2005.09.12 244
15 민들레 3 김동찬 2003.03.19 244
14 개똥벌레에게 김동찬 2004.08.25 244
13 신동엽, 권대웅, 이의, 강중훈, 이상 김동찬 2006.01.20 241
12 민들레 7 김동찬 2003.03.30 241
11 민들레 6 김동찬 2003.03.30 237
10 키 큰 나무 김동찬 2005.09.12 236
9 민들레 4 김동찬 2003.03.28 235
8 마늘 김동찬 2003.02.26 234
7 나무 김동찬 2005.09.12 233
6 큰일 김동찬 2005.09.12 228
5 민들레 1 김동찬 2003.03.16 222
4 0 이거나 1? 김동찬 2005.09.12 220
3 지구 김동찬 2003.02.27 212

회원:
1
새 글:
0
등록일:
2015.07.07

오늘:
1
어제:
2
전체:
36,6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