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독립만세
2004.08.25 14:02
삼월 하늘 가만히 우러러 보며
유관순 누나를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 내 아내를 생각합니다
아이들은 얘기합니다
참 이상해
엄마가 끓이는 된장찌개가 제일 맛있는데
엄마는 식당에서 항상 된장찌개만 시켜
미국에서 이십년을 살았어도
순 한국식 입맛을 가진 아내
유관순 누나가
옥속에 갇혔어도 만세 부르던
그 모습을 닮았습니다.
잠을 잘 때도
독립문표 속옷이 다 보이도록
두 손을 번쩍 치켜올리고
대한독립만세!
하는 자세로
쿨쿨 잠을 자곤 합니다.
유관순 누나를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 내 아내를 생각합니다
아이들은 얘기합니다
참 이상해
엄마가 끓이는 된장찌개가 제일 맛있는데
엄마는 식당에서 항상 된장찌개만 시켜
미국에서 이십년을 살았어도
순 한국식 입맛을 가진 아내
유관순 누나가
옥속에 갇혔어도 만세 부르던
그 모습을 닮았습니다.
잠을 잘 때도
독립문표 속옷이 다 보이도록
두 손을 번쩍 치켜올리고
대한독립만세!
하는 자세로
쿨쿨 잠을 자곤 합니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02 | 미래 | 김동찬 | 2007.02.18 | 477 |
101 | 혼자서 영화를 보다 | 김동찬 | 2007.07.27 | 473 |
100 | Re..기차역 그림 | 김동찬 | 2003.09.18 | 473 |
99 | 컴퓨터 시대의 문인들 | 김동찬 | 2007.06.29 | 472 |
98 | 김제현, 고시조, 나호열, 루미 | 김동찬 | 2006.01.20 | 465 |
97 | 결혼 서약 | 김동찬 | 2006.12.10 | 463 |
96 | 새ㅡ | 김동찬 | 2004.08.25 | 457 |
95 | 어느 창녀의 독백 | 김동찬 | 2007.07.27 | 447 |
94 | 민들레 10 | 김동찬 | 2005.09.12 | 444 |
93 | 전갈자리 | 김동찬 | 2005.03.08 | 438 |
92 | 이창수, 김재진, 고재종, 박현덕, 김영랑 | 김동찬 | 2006.01.23 | 436 |
91 | 12월 | 김동찬 | 2007.02.18 | 433 |
90 | 김광규, 최승호, 황동규, 이정록, 박화목 | 김동찬 | 2006.01.23 | 428 |
89 | 김호길, 황인숙, 고시조, 김영수, 유안진 | 김동찬 | 2006.01.23 | 426 |
88 | 맑은 울림 | 김동찬 | 2005.09.12 | 419 |
» | 대한독립만세 | 김동찬 | 2004.08.25 | 417 |
86 | 키 큰 나무의 노래 | 김동찬 | 2007.01.01 | 409 |
85 | Re..그 약속은, | 김동찬 | 2003.06.09 | 406 |
84 | 생각하는 새 | 김동찬 | 2002.12.11 | 406 |
83 | 새, 나를 깨우는 | 김동찬 | 2003.01.31 | 4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