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울림
2005.09.12 03:44
‘맑은’ 하면
물방울이 생각난다.
처마 밑에
낙숫물이 고인 작은 호수에는
하늘도
나무도
꽃도
목욕을 막 마치고 나온
어린 아이들의 눈동자처럼 빛난다.
‘울림’ 하면
파문이 생각난다.
한 방울 물방울 떨어질 때마다
출렁 즐거운 소란이 인다.
옷을 벗는 모래알들
물장구치며 신이 난다.
웃음소리
내 가슴에도 가득 번진다.
‘맑은 울림’하면
어릴 적 바라보던 고향집 낙숫물이
아직도 떨어진다.
세상은 어느새
맑아지고
밝아지고
화알짝 웃는다.
(<맑은 울림> 창간 10주년을 축하하며)
물방울이 생각난다.
처마 밑에
낙숫물이 고인 작은 호수에는
하늘도
나무도
꽃도
목욕을 막 마치고 나온
어린 아이들의 눈동자처럼 빛난다.
‘울림’ 하면
파문이 생각난다.
한 방울 물방울 떨어질 때마다
출렁 즐거운 소란이 인다.
옷을 벗는 모래알들
물장구치며 신이 난다.
웃음소리
내 가슴에도 가득 번진다.
‘맑은 울림’하면
어릴 적 바라보던 고향집 낙숫물이
아직도 떨어진다.
세상은 어느새
맑아지고
밝아지고
화알짝 웃는다.
(<맑은 울림> 창간 10주년을 축하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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