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와 함께한 화요일

2003.01.28 06:03

인기의 인기올림 조회 수:140 추천:5

화요일엔 인기는 엄마와 노는 날 입니다.
아침에 형, 누나 학교에 데려다 주고
엄마와 마켓에 가서 장을 보는데 마켓안에 우는 베이비들이 많아 저는 좀 점잖은 척 합니다.
엄마랑 점심을 먹고 저, 인기는 음악학교에 갑니다.
네에. 음악학교요.
수잔나 누나처럼 노래를 잘하거나 형처럼 기타를 잘치려면 음악학교에 가야 한다고 엄마가 말씀하셨지요.
그런데 보면 엄마들이 더 좋아서 춤추고 놀고 우리들은 엄마들 노는거 구경해요.
오늘은 제가 말을 안들어서 엄마가 음악시간 도중 데리고 나와서 수업을 방해하면 가야 한다고 혼을 냈어요.
그래서 할 수없이 말을 잘 들었지요.
왜냐면 울엄마 화나면 엄청 무섭거든요.
그리고 전 지금 차에서 쿨쿨 자고 있어요.
아침내내 노느냐고 정신이 없어요.
지금 제 얼굴을 보면 과간이예요.
오른쪽 눈 위에는 깨져서 피가 철철 나 거의 꼬맬뻔 하고요. 왼쪽은 시퍼렇게 멍이 들었어요.
아프다고 말을 하고 싶은데 엄마가 잘 못 알아 듣는거예요.
그래서 제가, "아퍼!"하면서 반창고를 꺼내 제 스스로 붙였다니까요.
다음에 뵐때는 다 아물어야 할텐데..
그럼 안녕히 계세요.
인기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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