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황 유머) 김동찬의 야한 선물

2008.06.25 07:59

최정열 조회 수:115 추천:7

야한 선물
 


김동찬이 군대에서 제대하자 마자 옛 애인을 다시 만났다.

그런데 그 애인을 몇 번 만났는데도 진도가 잘 나가지 않았다.

군대 갔다 온 사이에 마음이 식었는지?

궁리를 하다가 김동찬은 애인의 여동생에게 언니가 무엇을

좋아하냐고 물었다. 선물을 하나 사려는 것이다. 여동생은

조금 생각하더니 장갑이 어떻겠냐고 말했다.

그래서 김동찬은 여동생과 함께 장갑을 사러 백화점에 갔다.

빨간 가죽 장갑에 안에 털까지 집어 넣은 아주 고급 장갑이

마음에 들어서 그것을 샀다. 그러고 보니 따라온 여동생이

마음에 걸렸다. 그래서 여동생에게는 하얀 장갑을 하나 사주었다.




여동생은 백화점에 온 김에 팬티 하나를 샀다.

그런데 포장을 하는 과정에서 팬티와 빨간 가죽 장갑이 바뀌어

버렸다. 김동찬은 그것도 모르고 바뀐 선물을 가지고 집으로

와서는 정성껏 편지를 써서는 선물과 함께 애인에게 보냈다.

속으로 흐뭇해 하는 김동찬. 곧 연락이 오겠지 하고 기다렸다.










김동찬이 쓴 편지(경우에 따라서는 19금; 읽는 사람에 따라서)


"내가 이 선물을 고른 이유는 네가 밤에 추운데도 이것을 착용하지

않기 때문이야. 난 네가 이것을 착용하고 있는 것을 상상하면

마음이 따뜻해 져. 특별히 너를 위해 따뜻한 것을 골랐어.

참, 사는 김에 네 동생 것도 하나 샀어. 동생도 밤에 보니

착용하고 있지 않더라고. 동생 것은 네 것보다는 짧은 것으로 샀어.

그래야만 벗기에 편하겠지?

네건 아주 멋진 것이야. 백화점 점원 아가씨가 그것을 보여주기 위해

내 앞에서 착용해 보더라고. 정말로 멋있었어. 백화점 아가씨도 이런 

것은 자주 착용하지 못한다고 하더군. 그러면서 내 앞에서 그것을 착용하고

마구 폼을 잡는 것 있지? 이 선물이 네 맘에 꼭 들었으면 좋겠어.

그래서 다음에 만날 때면 꼭 내 앞에서 착용해 줘.

특히 젖은 날에는 꼭 착용해야 해! 알았지.

아, 네가 그것을 착용하고 있는 것을 상상만 해도 좋다.

난 이 선물을 보면서 네가 그것을 착용하고 있는 것을 상상하며

얼마나 많이 이 선물에 뽀뽀를 했는지 몰라.

아참, 가끔 가다 조금 접어서 착용해. 그러면 안에 털이 보여서

참 보기가 좋아. 

사랑한다.

네 사랑 김동찬으로 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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