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잘 하시고요...

2009.04.02 02:52

허황도인 조회 수:526 추천:52

양수리쯤을 가다

 시; 김동찬

강을 끼고

차들이 달려간다.

내 앞에도 뒤에도

빨리 빨리 

간다.



강물도 

두 갈래로 나뉜다.

만나고 헤어지면서

굽이쳐 흐른다.

바람도 내 곁을

쌩쌩 휙휙 스쳐 간다.



그러나 결국 저 바다 어디쯤에서 

다시 또 만날 것이다.



앞서거니 뒷서거니

가다가

저 하늘 어디에선가 만나

편히 쉴 것이다.



그리고 느리게 말할 것이다.

만 년에 한 마디쯤.



이만 년에 한 번 정도 

몸을 뒤척일지도 모른다.



그 때,

양수리가 생각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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