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남자

2007.02.07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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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얼굴에 구렛나루가 멋있던 남자 날렵한 몸매가 매력이던 남자 지성이 날카롭게 빛나던 남자 내가 남긴 짬뽕을 국물까지 마시며 좋아하던 남자가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여자로 만들어 주겠다며 프로포즈를 하였다 리어카에 배추를 싣고 장사를 하며 살더라도 배추더미 위에 앉혀서 다니겠다고, 그 남자 컴퓨터 앞에 앉아있다 제법 벗겨진 머리 볼록한 배 반바지 하나만 걸치고도 내 시선 아랑곳 하지 않는 그 영락없는 아저씨이다 그 옛날 한눈에 내 맘 빼앗아 버렸던 그 모습 그 분위기 간곳없는데 그 남자가 컴퓨터랑 속 깊은 얘기를 나누고 있다 <bgsound src="http://members.tripod.com/~MrMaestro/chop2.mid" loop=infinite>Romance in F, Op.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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