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르망티에 로(거리)

2007.03.01 01:46

배송이 조회 수:922 추천:135

거리를 오가는 사람들은 알고 있을까 헐벗었던 시절 파르망티에가 들여온 감자가 프랑스의 희망이었다 보이지 않는 곳에 마음을 두고 굶주림에 신음하던 이상들은 멋진 거리 멋진 사람들이 활보 하는 파르망티에 로 표시판에 갇혀 버렸고 의식들은 보이는 것에 마음을 두어 바빠진 눈동자를 비집고 허망한 것들이 빠르게 침투했다 노란 Mc 자 무지개에 세뇌 당하고 콜라에 중독된 사람들이 눈물을 알지 못한 채 가난해진 정신들은 인스턴트 사랑에 빠져 버렸고 부엌 한 귀퉁이 숭숭 구멍뚫린 비닐봉지엔 미처 먹거리가 되지 못해 시들어 버린 감자들이 퍼렇게 눈을 뜬 채 신음하고 있다 <bgsound src="http://members.tripod.com/~MrMaestro/deb7.mid" loop=infinite>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9 노을 배송이 2007.02.05 401
38 이그러진 약속 배송이 2007.02.06 425
37 외출 배송이 2007.02.06 476
36 그 남자 배송이 2007.02.07 514
35 비상하는 새 배송이 2007.02.10 622
34 네가 필요해 배송이 2007.02.13 703
33 그대 입니까 배송이 2007.02.16 745
32 흐린 날 배송이 2007.02.19 747
31 바람 속에서도 배송이 2007.02.20 789
30 소리 없는 외침 배송이 2007.02.23 689
» 파르망티에 로(거리) 배송이 2007.03.01 922
28 다른 곳에 내리는 비 배송이 2007.03.06 797
27 슬프다는 것 배송이 2007.03.08 900
26 일회용 배송이 2007.03.14 816
25 바람이 남긴 말 배송이 2007.03.20 785
24 배송이 2007.03.24 850
23 그림 앞에서 배송이 2007.04.05 929
22 갈등 배송이 2007.04.16 1136
21 선택 배송이 2007.05.01 1342
20 나를 잃은 시간 배송이 2007.05.23 1369

회원:
0
새 글:
0
등록일:
2015.07.07

오늘:
0
어제:
0
전체:
12,0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