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듭나기

2011.01.13 00:19

배송이 조회 수:690 추천:155





세탁기가 돈다
알지 못할 힘에 휘둘리며
빨래가 돈다

세탁기 보다 더 빠른 속도로
옷이 돈다
거짓과 탐욕에 절은
몸이 돈다

쥐어 짜인다
한 방울의 물기도 남기지 않은
보송보송한 옷가지들이
되살아나도록
꼭꼭 쥐어 짜인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9 노을 배송이 2007.02.05 401
38 이그러진 약속 배송이 2007.02.06 425
37 외출 배송이 2007.02.06 476
36 그 남자 배송이 2007.02.07 514
35 비상하는 새 배송이 2007.02.10 622
34 유혹 배송이 2011.02.18 675
33 이유가 있다 배송이 2011.02.07 688
32 소리 없는 외침 배송이 2007.02.23 689
» 거듭나기 배송이 2011.01.13 690
30 그 맑음처럼 배송이 2011.09.16 698
29 네가 필요해 배송이 2007.02.13 703
28 소나기 배송이 2011.07.27 737
27 엄마의 연 배송이 2010.12.05 738
26 그대 입니까 배송이 2007.02.16 745
25 흐린 날 배송이 2007.02.19 747
24 배송이 2012.02.15 757
23 그 나무 [1] 배송이 2011.09.16 758
22 그대의 말 배송이 2011.07.10 778
21 바람이 남긴 말 배송이 2007.03.20 785
20 바람 속에서도 배송이 2007.02.20 789

회원:
0
새 글:
0
등록일:
2015.07.07

오늘:
0
어제:
0
전체:
12,0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