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무엇에게

2004.09.25 17:57

다시 한번 조회 수:287 추천: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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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겨진 지폐를 다림질한다


이왕 바칠 거면 반 듯하게 해서 바치자


그렇다고 자주 가는 곳도 아니다


몸이 불편해지고 부터는





 


나의 몸을 의사에게 맡길 때마다


두 눈을 감는다


귀도 막아 버린다


그리고는 주구를 찾는다


 


오늘은 아메리칸 인디언들의 성지였던 '세도나'를 간다


안다, 힘들 거란 거


나 보다도 당신이 더


하지만 한번은 꼭 가서


피눈물이 나도록


정말 피눈물이 나도록 기도해 보고 싶다


 


누구에게?


나도 모르지


나를 다시 걸을 수 있게 해주는


그 무엇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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