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내 별은 없다

2006.09.26 11:29

임영준 조회 수:232 추천:42

기댈 언덕도 없다
손 잡아주는 불빛도 없다
이대로 사라지기엔
하늘이 너무 푸르다
날선 고독 속에선
입질만 하고 떠나 간
옛 추억들이 모두 원망스럽다.
바람은 능선을 넘어 종적이 묘연하고
너울은 과거를 무참히 짓밟는다.
시인들은 어눌하게 가라앉고
계절은 갈수록 혹독해진다
별이라도 따를까 하는데
수많은 별들 중에
아직도 내 별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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