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雪)
2005.01.22 23:50
눈 (雪)
글 : 박동수
너를 만나는 순간
왜 마음은
바보스러워 지는지.
반 백년을
웃고 울고 소리치며
깨알처럼 담아놓은
피빛 사연들이
백색으로 지워지고
보이지 않은 것이.
하늘에서
내
한가슴 아픔
사랑으로 지우고
새봄 새 싹처럼
다시 열라는 것인가
사랑과 이별로
더 깊은 쓸쓸함이라도
가슴에 기억으로
남기지 말고
눈처럼 하야케
훨훨 나는
눈물 없는 이별
배우라는 건가.
글 : 박동수
너를 만나는 순간
왜 마음은
바보스러워 지는지.
반 백년을
웃고 울고 소리치며
깨알처럼 담아놓은
피빛 사연들이
백색으로 지워지고
보이지 않은 것이.
하늘에서
내
한가슴 아픔
사랑으로 지우고
새봄 새 싹처럼
다시 열라는 것인가
사랑과 이별로
더 깊은 쓸쓸함이라도
가슴에 기억으로
남기지 말고
눈처럼 하야케
훨훨 나는
눈물 없는 이별
배우라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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