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련
2005.01.29 22:14
미 련
산 허리춤에
드리운 안개구름
등 넘어서면
사그라질 세월
아쉬워
서성이고 있네.
언 개울 밑
물소리 은은
아직 가을날 못 잊은
벌래 들의 땅 속울음
억겁을 향해 흐르네.
登 넘어 太陽
夕陽으로 물들고
새들은 미련 없이
날아가지만
꼬박 하룻날을
안개구름은
바위 섶에서
서성이고 있네.
산 허리춤에
드리운 안개구름
등 넘어서면
사그라질 세월
아쉬워
서성이고 있네.
언 개울 밑
물소리 은은
아직 가을날 못 잊은
벌래 들의 땅 속울음
억겁을 향해 흐르네.
登 넘어 太陽
夕陽으로 물들고
새들은 미련 없이
날아가지만
꼬박 하룻날을
안개구름은
바위 섶에서
서성이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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