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눈
2005.03.10 22:08
봄 눈
하늘과 땅을 잇는
줄기로 내리는 은사
순백의 눈은
만나(manna)의 사랑
봄을 향한 퇴폐한
인간의 혼미한 열기에
녹아야 하는
소멸의 하얀 운명은
봄눈의 아픔
봄을 노래하는
새로운 언어를 위해
붉은 가슴앓이로
토해내는 노래
국적 없는 언어들의
검은 횡포에
봄눈처럼 녹아 버리는
아픔을 삼켜야 하는
시인의 마음이여.
하늘과 땅을 잇는
줄기로 내리는 은사
순백의 눈은
만나(manna)의 사랑
봄을 향한 퇴폐한
인간의 혼미한 열기에
녹아야 하는
소멸의 하얀 운명은
봄눈의 아픔
봄을 노래하는
새로운 언어를 위해
붉은 가슴앓이로
토해내는 노래
국적 없는 언어들의
검은 횡포에
봄눈처럼 녹아 버리는
아픔을 삼켜야 하는
시인의 마음이여.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95 | 내린천에서 | 유병화 | 2005.05.11 | 164 |
94 | 여인아- | 유병화 | 2005.05.09 | 155 |
93 | 자연인 | 유화 | 2005.04.30 | 199 |
92 | 태라스에서 키워 온 동백 | 박동수 | 2005.04.30 | 511 |
91 | 뒤뜰에 서서 | 유화 | 2005.04.28 | 166 |
90 | 영원한 사랑을 위하여 :김은경 | 김은경 | 2005.04.28 | 212 |
89 | 민들레 | 박동수 | 2005.04.27 | 227 |
88 | 그리움 | 유화 | 2005.04.25 | 194 |
87 | 충주호에서 | 솔나무 | 2005.04.24 | 251 |
86 | 상사화 | 박동수 | 2005.04.23 | 201 |
85 | 꽃망울 | 유화 | 2005.04.19 | 214 |
84 | 사랑은 | 박동수 | 2005.04.15 | 158 |
83 | ** 봄비 ** | 유화 | 2005.04.14 | 167 |
82 | 이른 봄이거늘 | 박동수 | 2005.04.01 | 287 |
81 | 상 실 | 백선영 | 2005.03.24 | 206 |
80 | 부활절의 노래 | 박동수 | 2005.03.24 | 229 |
79 | 산에서 나를 잃다 | 솔나무 | 2005.03.17 | 275 |
78 | 봄 | 김교신 | 2005.03.14 | 321 |
77 | 나그네 | 김교신 | 2005.03.13 | 172 |
» | 봄 눈 | 박동수 | 2005.03.10 | 16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