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 실

2005.03.24 17:39

백선영 조회 수:206 추천: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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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 실




              글 : 백선영

              충격의 늪도
              감동의 아침 이슬도
              말라 붙었습니다

              헐뜯고 꼬집어도
              슬프지도 않고
              사랑이 담긴 말 걸어와도
              기쁘지도 않습니다
              언제부터인가
              나를 모르겠습니다

              볼 텃치, 립스틱,
              메잌-업이 귀찮고
              우아한 의상도 고단하고
              길어진 머리도
              거추장스러워 졌습니다

              나이를 잃어버린 여인이
              아무런 치장도 없이
              빈 몸으로 하얗게
              시간을 지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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