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 실
2005.03.2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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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 실
글 : 백선영
충격의 늪도
감동의 아침 이슬도
말라 붙었습니다
헐뜯고 꼬집어도
슬프지도 않고
사랑이 담긴 말 걸어와도
기쁘지도 않습니다
언제부터인가
나를 모르겠습니다
볼 텃치, 립스틱,
메잌-업이 귀찮고
우아한 의상도 고단하고
길어진 머리도
거추장스러워 졌습니다
나이를 잃어버린 여인이
아무런 치장도 없이
빈 몸으로 하얗게
시간을 지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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