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5.16 01:30

박동수 조회 수:196 추천:22

















        (꽃과 나비)

        글 : 박동수

        갈무리하지 못한 연민
        세월 흘려보내며
        이토록 아픈
        외로움 일 줄이야
        긴 세월 속
        숱한 인연들 속에서도
        잊혀질 수 없는
        옹이처럼 굳어만 가네.

        분주하게 돌아가는
        풍차 끝에 매달아
        털어내려 해도
        미움일지 슬픔일지
        모르는 기억은
        어지러움도 없이
        매어 달릴 뿐,

        횃불 속을
        몸을 던져 태우는
        하루살이처럼
        태울 수 있다면
        그대 마음 문 앞에
        꺼지지 않은 횃불 하나
        피우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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