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그림자

2005.05.16 21:44

유화 조회 수:198 추천: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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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그림자

시/유화

조금은 떨어져 스멀스멀
그리운 날의 꽃 피었으니
달콤한 꿈으로라도 날면
족한 그대의 영혼

허락할 줄 모르던 자유
그런 잡동사니 세월이었으니
영혼의 날개도 펴지 못한 체
새장 속에 갇혔던 너야

세월은 참 빨리 떠나가
더욱 아쉬움 잊히지 못하는데
너를 가두려 했던 지난날
덤듬이질한 후회이기에

세상을 헤쳐나갈 꿈
사랑의 그림자 떨어져 있어도
달콤하게 파헤치며 사는
영혼의 나비였으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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