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앗

2005.06.29 01:04

박동수 조회 수:175 추천:24












        씨앗



        한 뼘의 흙에도
        사명이 있고
        한 알의 씨앗도
        의무가 있어
        버림 없이
        심으시든 검게 탄
        모양 없는
        어머니의 손.


        겨우내 먹고
        버려진 호박씨
        신발장 속 구석에서
        무심했든
        내 심장 속
        비수로 파고드는
        아릿한 통증
        흙 속으로 녹아든
        검게 탄 손
        아픔의 씨앗.



        글 : 박동수






        음악감상 하세요 새님과
        ******************


        끝없는 사랑 / 임응균


        하늘 끝에서 들려오는
        아름다운 노랫소리
        우리 사랑 축복해 주는
        천사들의 합창 소리
        하늘이 맺어준 우리 인연
        때론 어려움도 있었지만
        그대의 끝없는 사랑으로
        모든 시련 이겼었지
        이 사랑을 이 행복을
        영원토록 지켜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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