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2005.08.07 21:36

유화 조회 수:210 추천:19



강장원 작 竹林幽居(石彩畵)



      인생

      시/유화


      태평 세월 뉘의 말이런가
      우국 지심 간데 없고
      이리 저래 그저
      깊은 골골이
      절로 흘러가는 수행修行 길

      저 난대로 뿌리 찾아
      아무 데나 뻗친
      돌산 무심 바위 올라서면
      홀로 솟은 낙락장송落落長松

      세월 잃고 굳어버린
      네 모습
      무너진 돌 탑 휘감아
      타래타래 홀로히
      풍채의 위엄威嚴 발하여도

      뉘의 죄, 업보인가
      장대비만
      우두둑우두둑
      가슴 내리치며
      달려드는 억념憶念




      위엄(威嚴) 의젓하고 엄숙함,
      또는 그러한 태도나 기세.

      억념(憶念) 마음속 깊이 생각하여 잊지 않음.
      또는 그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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