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아

2010.10.22 11:33

유성룡 조회 수:330 추천:42

사랑아 / 천궁 유성룡


살아온 세월만큼
아래턱이 떨리는 두려움 앞에
목숨 걸고 있다는
마음부터 비우고
볼까

아직
여독은 풀리지 않아도
순조롭게 진행될 첫-눈이 올 때면
모든 일도 눙쳐 서성이겠지

인간사
무염지욕의 춤-시휘(時諱)
까닭도 없이 몰아닥치는
겨울-바람에, 삭정이
한낱 무연한 것에
무너질지도 몰라

아, 사랑아
내 맘 같다면
조금만 더 기다려 줄 수는 없겠니
연-잇을 수 있게.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5 막심( 莫甚 ) 1 タカシ 2006.10.08 328
214 나무집 무덤 ( For Painter Sakamoto ) -서경시 タカシ 2006.10.07 612
213 여름 꽃잎 タカシ 2006.10.07 303
212 밤하늘은 안다 임영준 2006.10.06 262
211 어느덧 추석이네요 구름나그네 2006.10.04 199
210 정각 종소리(正刻の鐘の音)/행복한 추석되세요 タカシ 2006.10.04 465
209 Spring stars 1.2.3.4. タカシ 2006.10.04 302
208 멎은 시간 (모든 죽은이를 위하여) タカシ 2006.10.02 455
207 새모시엄마의 속살은 파도입니다 タカシ 2006.10.02 1147
206 평화 タカシ 2006.10.01 284
205 추억을 위하여 유화 2006.09.28 234
204 아직도 내 별은 없다 임영준 2006.09.26 232
203 명시 감상 구름나그네 2006.09.22 227
202 백선생님, 오랜만입니다 구름나그네 2006.09.21 239
201 기다림 유화 2006.09.20 294
200 매미 b.c 2006.09.09 223
199 인생 유화 2006.09.01 228
198 별을 먹던 아이 b.c 2006.08.30 223
197 가을 그대 임영준 2006.08.29 236
196 명왕성 유화 2006.08.25 212

회원:
1
새 글:
0
등록일:
2015.07.07

오늘:
6
어제:
20
전체:
479,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