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아리

2009.10.13 19:14

청학 조회 수:372 추천:44








      항아리

      글 : 청학


      동녘 하늘에서
      아직 푸른 태양은 뜨고 있는데
      허물어 내린 울타리 밑에
      깨어진 물 항아리가
      텅 빈 채
      햇살에 말라가고 있다

      언제나 배고파하던
      눈망울이 까만
      우리의 배를 채워주던
      물 항아리
      이젠 속이 비워버린


      허기진 어머니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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