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겨진 사진첩" 발간 축합니다

2006.02.09 16:40

김종익 조회 수:364 추천:41

숨겨둔 사진첩

       김종익


내게 있던 몇 개의 사진첩
누군가 모두 불태워버려
가끔 마음속에 숨겨둔
흑백 사진첩을 꺼내봅니다

기쁘고 흐뭇했던
슬프고 괴로웠던 기억들이
그리움으로, 회한으로
다가옵니다

돌이켜보면
몇 십 년이 하룻밤
꿈처럼 흘러갔습니다

인생의 초겨울 눈발은 날리는데
주위에서 난무하는 독선을
용서하지 못하고 미워함은
나는 작은 접시이기 때문입니다

어린시절
이념전쟁에서 금간  
접시가 초라해서
부끄럽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75 청학 2009.03.17 232
274 그리운 봄 月暈 2009.03.02 256
273 고드름 月暈 2009.02.20 241
272 이별이란 月暈 2009.02.18 248
271 인생 2 月暈 2009.02.08 244
270 월광 소나타 月暈 2009.02.07 251
269 달무리(月暈) 月暈 2009.02.06 252
268 인생 月暈 2009.02.06 236
267 月現三番 (十字繡 ) file 백진 2009.01.28 239
266 백선생님 안녕하세요 구름나그네 2009.01.20 248
265 月現 二番 백진 2009.01.17 200
264 My Tardy Bride 중에서 한 단락 (韓國語版) 21 October 2004 백진 2009.01.13 270
263 하늘가는 배 ^^* 2009.01.03 247
262 Love Note, 19 April, 2002 A. B. Jeen 2009.01.01 454
261 My girl is a dancer, 14 June 2002 Baek Hyojeen 2008.12.30 322
260 At Mrs. Mori’s (2) 백진 2008.12.30 227
259 時雨 2008.12.13 234
258 무직한 해의 나래 2008.12.13 209
257 조금만 더 (동시) 백효진 2008.11.11 218
256 늘 아쉬운 엄마 (백 시인님)께, 어머니, 사랑해요. 효진 2008.10.27 225

회원:
1
새 글:
0
등록일:
2015.07.07

오늘:
1
어제:
61
전체:
479,6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