멎은 시간 (모든 죽은이를 위하여)

2006.10.02 23:06

タカシ 조회 수:455 추천:39

멎은 시간 백효진 멀리 꽃구름 속에 사는 달래각시 아가씨, 나의 나무집은 시계바늘에 흠뻑 젖어있어 나의 시간을 태워버릴 마른 장작도 없이 나는 그대로 젖은 숨진옷을 입고 습기찬 나의 시계뚜껑 찬 돌방으로 내려갑니다. 풀잎 같은 아가씨,시계추의 후예인 나에게 산이의성사를 불러주세요,아가씨,나와 함께 하늘마음의 시계방으로 올라가,고장난 나의 시계줄을 풀잎으로 엮어주세요,그리고 나는 아가씨풀을 양손에 뜯어,남녁의 지평선으로 아가씨를 끌고 갈래요,새로운 별시계자리로. 2002년 2월 25일 오전 10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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