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반의 장미
2010.06.25 08:08
배반의 장미 글 : 천궁/유성룡 가슴 시릴 만큼 비가 내린답니다 이왕에 내리려거든 실컷 맞을 수 있도록 *소나기로 오소서 폭포수의 물안개가 무지개를 이루듯 고운 그대 목소리 아득히 메아리가 되어 온 가슴을 퍼뜨릴 수 있도록. [원제: 소나기로 오소서] *신후지계 ****시작 노트**** 갑자기 쏟아지는 소나기는 요란하지만 시원합니다. 마치 나이아가라 폭포를 보듯, 갠 후에 찾아오는 무지개는 아름답습니다. 깊이 생각해 보면, 내게 일어나는 모든 잘 잘못은 나를 말미암아 시작되었다는 것이지요. 사람에 있어 그 어떠한 차이를 두지 않고, 잠시의 시간이라도 차용하지 않는 삶을 살아가기란 쉬운 일은 아닙니다. 손벽도 마주쳐야지 소리가 나듯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배반과 배신이 늘 따릅니다. 그래서 오늘의 일이 언젠가 또 누군가에 의해 재현될 수는 없습니다. 혹 죽어서까지 이어질 수 있기에, 오늘의 일은 오늘 매를 맞고 매듭지을 수 있어 훗날에 가슴펴고 걸을 수 있으리니 얼마나 좋은 일인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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