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음반을 들어보며
2006.11.03 10:14
처음으로 백선생님의 시낭송 음반을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C.D와 테이프까지 들을 수 있는 라다오를 하나 선물받았기 때문입니다.
그 숱한 시들이 '숨겨진 가족사진'의 응어리로 깔려있음을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가곡의 노송도 거듭 들었습니다.
다시금 새겨 읽으며 가슴 짠한 슬픔이 어려왔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아픔과 슬픔이 없는 우리들의 그 뿌리로
돌아가야만 합니다. 결국은 돌아가게 될 것입니다.
반드시 살아있는 이 자리에서 돌아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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