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가 뛰는 바닷가(丁亥年 초입에서)

2006.12.27 14:02

^^* 조회 수:439 추천:48









          파도가 뛰는 바닷가

          (丁亥年 초입에서)




          글 ; ^^*


          썰물이 걷어간 바닷가
          도요새 한 마리
          긴 외다리로 서서
          졸고 있다
          구만리를 난다는 도요새
          순간의 피로 속에서
          눈을 감고
          또 어느 바닷가를
          꿈꾸며 구만리 창공을
          나르려 하는 걸까

          하늘을 불사르며
          떠오르는 붉은 아침태양은
          새날을 엮어낼 영들의
          타오름이 되어
          밀물로 오는 새 희망을
          도요새의 날개에 실어
          구만 창공에 뿌리려니
          처음 날의 시작을
          썰물이 쓸고 간 바닷가
          파도처럼 뛰며 솟구치리.


          2007 초에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15 항아리 청학 2009.10.13 372
314 행복한 x-mas 를!! ^^* 2006.12.20 371
313 솔잎을 보며 솔나무 2004.12.23 368
312 대청호 가는 길 솔나무 2004.12.05 366
311 함께 먹으면 안 좋은 음식 백선영 2011.09.16 365
310 "숨겨진 사진첩" 발간 축합니다 김종익 2006.02.09 364
309 고향산천 유화 2005.06.10 362
308 어린 크리스마스 비가/백효진 오연희 2006.12.07 357
307 가을의 붉은 발자국 이태락 2006.10.18 357
306 마지막 순간 3가지 후회 울릉도 2011.01.04 353
305 철문 청학 2009.04.13 348
304 언제나 건강하세요 타카시 2007.01.07 346
303 화암사를 오르며 솔나무 2005.06.05 346
302 인류교육의 새로운 지평 구름나그네 2006.10.29 345
301 그 숫한 날들을 위해 유성룡 2010.09.23 342
300 달이 밝은 밤에 청학 2009.04.05 341
299 창녀가 된 꽃 유화 2005.06.14 337
298 For Akemi ABJ 2011.03.25 336
297 근황 백선영 2011.04.04 334
296 어둠별 외롬에 사모친다 유성룡 2007.01.28 330

회원:
1
새 글:
0
등록일:
2015.07.07

오늘:
0
어제:
20
전체:
479,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