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고향
2006.04.04 23:11
산 꿩의 울음소리
숲속의 고요를 깨운다
옹달샘 가의
청설모
떡갈나무로 오르고
진한 향기로
온 산을 유혹하는
더덕
올망졸망 꽃피고
재 넘어 시집 간 누나같이
포근히 감싸주는
계곡
나른한 오후
소년은 꿈을 꾼다
하늘을 날아다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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