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오월입니다

2006.05.05 12:03

구름나그네 조회 수:244 추천:35

서울을 다녀오면서 줄곧
나무며 산들이 어쩌면 그렇게도 예쁜지,
가슴 파아랗게
풋풋한 물감을 들이며
씨잉씽 달려서 내려왔습니다.
초파일이자 어린이날을
참으로 여유롭고 한가롭게 보내며
돌아왔는데,
아름다운 산하에 싱그러움을 더해지도록
밤부터 지금까지 후줄근히 단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맡긴 서정시선집을 이제사
대도선의 세계와 겹쳐져 만들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새모시님, 싱그러운 오월과 함께
힘을 챙기시고 계신 듯하여 반갑고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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