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2

2004.05.31 02:42

백선영 조회 수:426 추천:123

  


       


















       
       

       

       대화의 단절에서

      가슴을 파기 시작했습니다





       어둡고 긴- 터널을 지나

       심장까지 왔는데

       모멸감에 꽂혀

       피 흘리고 있습니다



       입술에 묻은 숨소리 흔들리고

       삼킨 말들은

       살 속을 뚫고 나와

       얼룩으로 번집니다



       차라리

       따가운 햇살에

       새 까맣게  

       태워 버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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