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2.21 14:16

백선영 조회 수:465 추천:78

    


  





           


              




       끈  / 백선영

      청실 홍실엮은 매듭
       곱기도 한데
                        
       
      싸늘한 칼날 서면
      끊어져 흩어지고


       어미와 아기는
       탯줄 끊어 둘이 되어도 
                          
      부정 탈세라
       문전에
      인줄 매어 삼칠일


       끈은 매듭을 만들어
       하나가 되고

       
      탯줄은 끊어
       멀리 떨어져 나가도
       



       세월의 매듭 따라
       흐르는 핏줄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5 상실 백선영 2005.03.22 473
34 귀향 . 2 백선영 2005.04.30 472
33 흔들림 II 백선영 2008.07.02 470
32 향기이고싶어라 백선영 2007.07.19 468
31 간이역 백선영 2007.07.19 467
» 백선영 2005.02.21 465
29 태양의 길이  백선영 2004.05.04 465
28 아리랑 백선영 2005.02.21 457
27 클릭(Click) 백선영 2003.10.21 455
26 어떤 물 소리  백선영 2004.02.10 451
25 바다는 알고있다   백선영 2004.01.02 448
24 치매2 백선영 2005.03.19 447
23 대나무   백선영 2004.05.13 444
22 어떤 2월   백선영 2004.02.02 444
21 흔들림  백선영 2004.05.31 442
20 새 지갑 백선영 2005.02.05 439
19 봄밤에 내리는 비 백선영 2005.02.21 439
18 떨림 백선영 2005.10.24 436
17 떠난 후에 백선영 2005.10.24 435
16 치매2 백선영 2004.05.31 426

회원:
1
새 글:
0
등록일:
2015.07.07

오늘:
6
어제:
20
전체:
479,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