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 소리
2008.04.19 14:23
width="296" height="195" border="0" id="data43/2009/4/28/228/result_2009_3_1_14_41_41_265_15-09015454.jpg"
style="CURSOR: pointer" onclick="popview(this, '90000003_000000000000001BF938A5EA')">
width="100" height="26" border="0" style="width:260px; height:22px; FILTER: gray()alpha(opacity=35,style=4,finishopacity=0);"
type="audio/x-ms-wax" autostart="false" invokeurls="false"
allowscriptaccess="never" allownetworking="internal"
enablehtmlaccess="false" allowhtmlpopupwindow="false"
enablecontextmenu="0" loop="-1" volume="0">
종소리 / 백선영
style="COLOR: #009e25">산마루에
툭 -
무거워지는
기억 떨어트리곤
귀
문을 닫아버리신 아버지
style="COLOR: #009e25"> 삼키지
못할 얼음 조각
힘겨운 내색
한 번 없이 깨무는 갈증
style="COLOR: #009e25">
style="COLOR: #009e25">출근 길
황급히 되돌아
color="#99CC00">병실 문 닿을 때
평온한
모습 남기신 온기 더욱 서러워
color="#99CC00">
color="#99CC00">
끓어
오르는 목쉰 울음소리 울컥
몸
속을 파고 드는 뼈 시린 오열
몽롱히 다가오는
경계에서 누군가를 찾다가
쓸쓸하게
홀로 거두신 숨
양로병원
창살에 품은 서리 낀 안녕
핏줄이
흘리는 눈물 닦아 주듯
style="COLOR: #009e25">바람에
실린 산마루 석종(石鐘)의
style="COLOR: #009e25"> 울림
color="#99CC00">
괜찮다
~ 괜찮다 ~
style="COLOR: #009e25">은은하게
번지는 맑은 종소리
style="COLOR: #009e25">지금도 귀
끝에 저려오는 아버지의 온기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95 | 서둘러 가는 길 | 백선영 | 2006.02.19 | 582 |
» | 종 소리 | 백선영 | 2008.04.19 | 577 |
93 | 지축정립 ( 3. 지점과 분점 ) | 백선영 | 2007.01.25 | 577 |
92 | 어느 기차 여행 | 백선영 | 2005.07.15 | 577 |
91 | 먼길 | 백선영 | 2005.11.09 | 576 |
90 | 비등점 | 백선영 | 2004.02.02 | 575 |
89 | 응답 | 백선영 | 2004.04.20 | 574 |
88 | 향수(鄕愁) | 백선영 | 2004.11.29 | 573 |
87 | 지축정립 ( 2. 광선효과와 건축설계 ) | 백선영 | 2007.01.25 | 570 |
86 | 그들은 아프다 | 백선영 | 2006.02.19 | 568 |
85 | 편도 승차권 | 백선영 | 2008.04.20 | 567 |
84 | 별들의 이야기 | 백선영 | 2005.11.30 | 566 |
83 | 사막의 원(怨) | 백선영 | 2005.02.21 | 557 |
82 | 손등 | 백선영 | 2004.01.02 | 556 |
81 | 고엽(枯葉) | 백선영 | 2005.10.31 | 549 |
80 | 가을 비 | 백선영 | 2005.11.23 | 548 |
79 | 두 여인 | 백선영 | 2004.05.04 | 547 |
78 | 강태공 | 백선영 | 2007.07.19 | 546 |
77 | 진주 | 백선영 | 2005.01.27 | 546 |
76 | 첫 시집을 내는일 | 백선영 | 2006.01.25 | 5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