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작은 사랑 뿐-박상준

2004.02.16 01:50

박상준 조회 수:123 추천:23


-아주 작은 사랑 뿐-



-박상준-


내 가슴 뾰족이 열고 다가오는 너를 본다

때론 차가운 바람이 몰아치고

세찬 빗줄기가 나를 뒤흔들어도

언제나 나의 눈은 너를 본다.


지쳐 있는 너의 작은 어깨를 감싸 안고

평화와 고요 속에 너를 둔다.


내가 네게 줄 수 있는 건

아주 작은 사랑 뿐....


짙은 수묵화의 변치 않음처럼

세월 흘러도

나 이 자리에 선 채로

너를 위한 한없는 사랑만 내보일 뿐.


석양이 번지는 이곳에 우뚝서서

너를 위한 작은 사랑만 보일뿐...


하얀 그리움을 뒤로한체

그자리에 서서 나의 작은 사랑만

보낸다...

바람이 몹씨부는 넓고 황량한 김포들녁에서

미치도록 고독을 음미하면서 준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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