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맨 혁상에게 

2004.04.22 07:49

백선영  조회 수:120 추천:20

  수퍼맨 

  슈-우 풀석 
  지붕에서 뛰어내린 
  일곱살 개구쟁이 
  두근 두근 ...
  슬며시 일어선다 
  괜찮네? 혼 났지만,

  그해 여름 운동회 
  달리기 종목이었다 
  모자챙 돌려쓰고 
  선두를 달렸는데 

  아니 웬일인가 
  뒤쫒던 아이들도 
  상품이 가득 쌓인 
  시상대로 달려가...
  모두 모두 
  폭소를 자아냈다 

  그때의 빨간 이층지붕 
  웃음 가득했던 운동장 
  그곳에 그 아이는 없다 
  녀석은 
  날개를 만들고 있을게다 

생각나니? 어린시절,그때는 남들이 비우게 했지만 
이제는 네 자신이,비워야 편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게다   
항상 건강 유의하고 기쁨이 함께하기를 빌겠다 
사랑한다 청개구리           껍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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