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랑 둘

2005.12.21 09:46

강성재 조회 수:330 추천:84

  강  성재

내게 사랑 둘 있네

장미 처럼 화사한
맑은 선율에
우아하게 피어난 소녀 있다네

여뉘 처럼 물주고
가꾸지 못해
서런 눈물 가슴으로 아파도
꿈을 꾸는 소녀가 너무 예뻐서
차마 고운 잎새
봉우리로 알았더니
어느새 화사한 꽃이 되어서
내 곁에 있네

아름다워라 선한 장미
하늘이 내게 주신
귀한 꽃송이
내 가슴에 피어난
사랑이어라

2
들국화 닮은 여인
내게 있다네

그 옛날 여인은
화려한 장미로 다가와
온갖 향기로 취하게 하더니
이제는 들국화 되어
내 곁에 있네

세월이 흘렀대도
그 향기 아직인걸
눈부셔라 여인의 길
차마 과분한 등불이려니
날마다 그대 생각
가슴 아파도
지나온 나의 세월 풍성 했던 까닭은
그대 였기에

내겐 진정 행복한
사랑 둘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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