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련
2006.01.17 09:10
서산 마루를
붉게 물들이는
낙조를 보는것은 쓸쓸하다
스치듯 지나는
바람소리 조차
앙금으로 남는 가슴에
순수를 부르던 소리
이제는 기도로만 남아서
길 아닌 곳을
길 처럼 걷던
생의 저 너머
돌아 보면
모두가 미련인데
어쩌자고 그리도 바둥거렸나
길들여진 한숨이
길게 여운을 남기는 밤
밤새워 올리는 기도 조차
어둠에 묻힌다
남기고 갈것도
가지고 갈것도 없는 길
발가벗은 모습이 좋다
붉게 물들이는
낙조를 보는것은 쓸쓸하다
스치듯 지나는
바람소리 조차
앙금으로 남는 가슴에
순수를 부르던 소리
이제는 기도로만 남아서
길 아닌 곳을
길 처럼 걷던
생의 저 너머
돌아 보면
모두가 미련인데
어쩌자고 그리도 바둥거렸나
길들여진 한숨이
길게 여운을 남기는 밤
밤새워 올리는 기도 조차
어둠에 묻힌다
남기고 갈것도
가지고 갈것도 없는 길
발가벗은 모습이 좋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0 | 늦 가을 | 강성재 | 2005.12.07 | 323 |
19 | 태평양을 건너서 | 강성재 | 2006.05.27 | 318 |
18 | 봄날밤의 눈 | 강성재 | 2006.03.11 | 318 |
17 | 그 해의 겨울 | 강성재 | 2005.12.22 | 317 |
16 | 아버지 | 강성재 | 2006.03.11 | 312 |
15 | 작은 소망 [1] | 강성재 | 2005.12.21 | 307 |
14 | 상실의 계절 | 강성재 | 2005.12.21 | 306 |
13 | 망각 | 강성재 | 2005.12.07 | 302 |
12 | 촛 불 | 강성재 | 2006.01.17 | 302 |
11 | 콜롬비아 강 | 강성재 | 2006.01.11 | 298 |
10 | 풍경화 | 강성재 | 2006.02.04 | 296 |
9 | 내 삶의 기억 | 강성재 | 2006.01.09 | 293 |
8 | 나는 | 강성재 | 2006.01.11 | 292 |
7 | 노숙자 - 미국 - | 강성재 | 2006.01.09 | 292 |
6 | 방 황 | 강성재 | 2005.12.28 | 291 |
» | 미련 | 강성재 | 2006.01.17 | 289 |
4 | 딸에게 | 강성재 | 2006.02.10 | 277 |
3 | 새벽을 열며 | 강성재 | 2006.03.19 | 274 |
2 | 20년의 동행 | 강성재 | 2006.01.11 | 262 |
1 | 부끄러워,부끄러워,너무도 부끄러워 | 강성재 | 2014.05.01 | 25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