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안의 당신

2006.03.11 10:03

강성재 조회 수:358 추천:44

고삐 놓은 망아지로
질곡의 삶을 살아도
내 소망은 언제나
당신의 날숨에 기대어
거친 손 마주 잡고
함께 하는 기도 였음을

기나긴 여정
촛불 보다 어두운
반딧불 하나에 의지 하더라도
내 소원의 모두는
당신의 들숨에
내 날숨을 묻어
함께 웃어 가는 것입니다

살아 온 날 보다
남은날이 적음을 서러워해도
남은날 헤아리지 않고
오로지 내 마지막 기도 마져도
내 안에 당신이 살아
죽는 날 까지
당신의 맥박을 느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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